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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다카 송사리를 키우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다카는 실내사육뿐 아니라 야외 사육도 좋고 생명력이 강한 물고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남부지방의 겨울과 같이 어느 정도 차가운 물에서도 동면을 통해 생존을 하는 물고기입니다. 메다카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여 원하는 색과 체형을 골라서 키울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메다카를 키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메다카 송사리 어항(수조) 세팅
- 수조 종류 및 크기
- 물 준비
- 여과기 및 기포기
2. 메다카 송사리 입수 준비
- 온도 맞댐 & 물맞댐
3. 메다카 송사리 분양
1. 메다카 송사리 어항(수조) 세팅
수조 종류 및 크기
메다카는 유리로 된 어항뿐 아니라, 수반이나 플라스틱 상자 등 위에서 내려다보는 상면관상도 이쁜 물고기로 취향에 맞는 수조를 준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유리 어항과 플라스틱 상자 두 가지를 모두 준비했습니다. 이번 글은 플라스틱 수조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유리 어항도 방식은 동일합니다.)
아울러 메다카는 주변이 어두워야 발색이 진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보호색을 띠는 개념으로 배지 반응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유리 어항이라면 전면을 제외한 나머지 3면을 검은색 시트지로 감싸주거나 검은색 플라스틱 통에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조의 크기는 메다카 1마리당 2L 이상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수조가 좋습니다. 저는 약 10L의 물이 들어가는 플라스틱 상자에 2마리로 시작을 합니다.
물 준비
수조에 넣는 물은 생수 또는 하루 이상 보관하여 염소를 날린 수돗물이나 염소제거제를 사용하여 염소를 날린 수돗물로 준비를 해주시면 됩니다. 물잡이라고 불리는 박테리아를 활성화시키는 작업을 위해 메다카가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단기간에 메다카가 들어가야 한다면 박테리아제 등의 제품을 이용하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단, 환수를 자주(최초 2주는 주 2~3회)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여과기 및 기포기
여과기는 보통 단지형 여과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아울러 기포기로 에어레이션을 해주게 되는데 너무 세게 기포기를 틀면 메다카가 수류를 이기려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되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여과재로 화산석을 사용하여 루바망으로 바구니를 만들어서 넣어줬습니다.
기타 사항
추가적으로 조금이나마 질산염 흡수를 위해 수초(붕어마름)와 개운죽을 넣어주었습니다. 보통 주 1회 약 20~30% 환수를 하게 되는데 환수 주기를 조금 늘리기 위해서 넣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수초를 잔뜩 심은 어항을 운영중이기도한데 해당 어항은 환수주기를 상당히 길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2. 메다카 송사리 입수
온도 맞댐 & 물맞댐
메다카를 받아와서 바로 준비된 수조에 넣으면 급격한 환경 변화로 쇼크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온도 맞댐과 물맞댐을 하게 됩니다.
온도 맞댐은 메다카를 봉달해온 물과 수조의 물 온도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봉지째로 수조에 띄워서 맞추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수조 옆에 약 20분 이상 두면서 온도가 비슷해지기를 기다립니다.
물맞댐의 경우는 메다카가 살던 물과 수조의 물 성분 등 환경이 다를 수 있어서 수조의 물로 서서히 적응시키는 과정입니다. 에어호스를 이용하여 수조의 물이 메다카가 있는 물로 졸졸 흐르게 하는 방법이 있고, 일정 시간을 두며 수조의 물을 조금씩 메다카가 있는 물에 부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약 20~30분 이상 온도맞댐과 물맞댐을 해주셨다면 메다카를 수조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이때 기존에 있던 물은 버리지 말고 혹시나 메다카가 쇼크가 오거나 상태가 이상하다면 기존 물로 다시 옮겨줍니다.
3. 메다카 송사리 분양
메다카를 분양받는 방법은 수족관에서 분양을 받거나 개인 간 분양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쿠아테일'이라는 네이버카페에서 메다카린님의 경매를 통해 분양을 받았습니다. 메다카의 종류가 많으니 원하시는 종류를 분양받아 키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받은 메다카는 미드나잇 프릴이라는 종류의 메다카입니다.
메다카를 기르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물생활은 정답이 없고 물고기마다 컨디션이 다르기에 100% 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습니다만, 저는 위 방법으로 메다카들이 잘 적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메다카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